크래프톤 정글 2주차 WIL

WIL: Weekly I Learned; 또는 What I Learned This Week

2주차입니다. 온 지 3개월은 된 듯한데 현실은 2주차 WIL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2주차에 저희가 탐험한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료구조:

• 스택
• 큐
• 우선순위 큐
• 덱 (double-ended queue)
• 리스트
• 링크드 리스트
• 해시 테이블

알고리즘:

• 이분탐색
• 분할정복

마지막으로 CS:APP 책에서는 챕터 1 (개요)의 저장장치 계층구조(레지스터-캐시-메모리-스토리지)와 OS의 하드웨어 관리 관련한 부분을 읽었습니다.

슬슬 2주차쯤 되니 공부의 패턴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을 치른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차주 개념 위주로 공부하고 난이도 '하'나 '중'에 해당하는 문제를 푼 뒤,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본격적인 문제들에 도전하며 틀린 문제들을 복습합니다.

참고로 매주 수요일에는 '랜덤 런치'를 진행합니다. 랜덤 런치란 4인의 랜덤 조를 구성하여 같이 외식을 나갈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저희는 다 같이 아구찜을 먹었네요. 참고로 이 근방에 있는 아구찜집은 한두 곳 정도인데, 양념이 꽤나 맵습니다. 어지간히 매운맛 중독이 아니라면 순한맛을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백준 "숫자 카드", "프린터 큐", "문자열 폭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1번과 3번은 풀었지만 2번을 미처 끝내지 못한 채로 제출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 "프린터 큐" 문제가 골때리는 게 입력은 인덱스로 (0, 1, 2, 3, 4, ...)로 받으면서 출력은 또 1, 2, 3, ...번째 같은 식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큐에 동일한 우선순위의 문서가 여러 개 존재할 시 이들 중 가장 마지막 프린트물의 순서를 출력해야 합니다. 가령, 문서 개수는 6개, [1,1,9,1,1,1]의 우선순위 큐가 있다면, 인덱스 0의 문서의 출력 순서는 "5"입니다. 왜냐구요? 출력 순서가 1 -> 1 -> 1 -> 1 -> 1 -> 9이기 때문입니다. 즉, 9 직전의 마지막 1의 순서를 내줘야 합니다.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지점이 많았던 문제였네요. 아니 그냥 이해하는 데에도 30분은 걸리는 문제였습니다.

 

워낙 많은 개념들이 한꺼번에 머리에 들어오니, 당분간은 에세이 형식보다는 이 글이나 이 글처럼 개념 정리 위주로 글을 작성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글로는 다 담을 수 없지만 여러모로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주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써야겠습니다.